전체 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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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의 직격탄을 맞은 비운의 앨범, IRON MAIDEN - PIECE OF MIND
한국에 상륙한 헤비 철물 장수... 라는 환상적인 작명센스를 뒤집어쓰게된(?) 밴드가 있습니다. IRON MAIDEN(아이언메이든)입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정통 헤비메탈 밴드이죠. 저 역시 좋아하는 밴드이며 이들의 4집 Piece Of Mind는 제가 최초로 구매해 본 헤비메탈 앨범 중 하나입니다. 무려 고등학교 때의 이야기 입니다. 우연찮게, 정말 우연찮게 검색하다 본 저 라이센스 LP의 문구에 꽃혀서 찾아 구해본 1986년 오아시스레코드 발매반 Piece Of Mind LP... 아니,겉면엔 Piece Of Mind라고 적혀져 있지도 않습니다. 이 앨범의 이름은 (엄밀히 정식 라이센스된 4집 Piece Of Mind이지만...) Includes WHERE EAGLES DARE 입니다. -_- 네 곡이..
2021.02.14 -
한국 대중음악계에 내린 벼락같은 축복, N.EX.T - HOME(1992)
New EXperiment Team, 새로운 실험, 도전을 하는 밴드라는 뜻의 넥스트는 보컬과 신디사이저, 피아노에 신해철, 기타에 정기송, 드럼에 이동규로 구성되어 1992년, 1집 HOME을 내어놓습니다. 이 1집은 서태지와 아이들 1집, 현진영 2집과 함께 1992년에 탄생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에 남을 명반으로 한국대중음악사에 있어서 말 그대로 벼락같은 축복이었고 수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물음표(긍정적인 의미)를 던진 작품이었죠. 인형의 기사 PART 2에서 드러나는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 도시인에서 보여주는 현시대의 무미건조하고 바쁘기만 한 삶 속에서 지쳐가는 영혼, TURN OF THE TV에서의 미디어에 중독된 모습, 외로움의 거리에서 보여지는 홀로 된 이의 쓸쓸한 발걸음, 아버지와 나 에..
2021.02.06 -
Anthrax - Among the Living
흔히들 미국의 스래쉬 메탈 4인방, 하면 메탈리카(Metallica), 메가데스(Megadeth), 슬레이어(Slayer), 그리고 이 앤스랙스(Anthrax)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앞의 세 밴드에 비하면 이 앤스랙스의 존재감은 사실 약한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래도 어느정도 헤비메탈을 듣는, 특히 스래쉬 메탈을 듣는 분들은 메가데스, 메탈리카, 슬레이어의 1~4집까지 줄줄 좋아하고 중 후기 앨범들도 입에 오르내리죠. 적어도 메탈리카는 5집까지는 찬사를, 메가데스도 Youthanasia가 좀 그렇지만 7집 Cryptic Writings는 좋은 평을 받죠. 슬레이어도 5집 Seasons in the Abyss 까지는 기가막힌 찬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유독 앤스랙스는 그다지 전체적인 부분이 쭈욱 명반이 이..
2021.01.08 -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음악 채널을 소개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음악채널을 소개합니다. 블랙메탈, 데스메탈, 고딕메탈 등... 일반적으로 익스트림메탈이라고하죠? 헤비메탈에서도 약간은 어두운 음악을 주제로 명반들을 소개하고 또 그 밴드나 그 앨범에 관련된 이야기 등을 소개하는 채널입니다. 음악만 죽어라 틀기보다는 소개와 이야기가 6~70%, 음악은 30% 정도로 가만히 운전하시면서 라디오처럼 듣거나 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음반을 모아오고 또 음악을 들어왔기때문에, 부족함이 많고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재미 위주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작년 7월부터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혹시 음악을 검색, 특히 헤비메탈 쪽으로 검색해서 이 페이지에 오셨다면 한번씩 들어보시고 구독과 좋아요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ww..
2021.01.07 -
아이돌, 댄스, 록, 발라드, 대중가요 음반 구입은 중고음반도 좋아요.
요즘 음악을 듣다보면 주변에서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아직도 음반을 사냐.", "이제 CD나 LP는 완전히 사라지는 것 아니냐.", "핸드폰으로 편하게 듣는데 왜 돈 낭비를 하냐." 등등. 사실 10년도 넘게 들어온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유한 2,600여 장의 CD, LP, TAPE, DVD 등은 그 자체로 제 삶의 한 단면이고 소중한 부분이죠. 그것은 누구에게도 평가절하 당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반을 수집하는 분들에 비하면 저는 그냥 '좋아하는 음반을 산다.' 정도의 수준입니다. 한 장르를 깊이 파고들거나 한 아티스트와 그 아티스트가 관여된 모든 음반을 수집한다거나, 특정 레이블에서 발매된 모든 음반을 수집한다거나... 클래식의 경우 어떤 음악가, 혹은 지휘자가 수록된 앨범을 수집한..
2021.01.02 -
조pd 1집 - 조pd In Stardom
대한민국에 힙합이 소개된 것은 1990년대 초였습니다. 당시 길거리에서 크리스크로스의 jump 등을 팔았고 우리나라에도 꽤 인기가 있었죠. 댄스음악에 랩 이라는 것으로 힙합을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분명히 초기의 우리나라에는 힙합이 랩+댄스음악이라는 조합으로 인식이 되기는 했었죠. 그런 의미에서 서태지와 아이들보다 듀스(DEUX)의 1집 DEUX, 2집 - DEUXISM이 좀더 힙합에 가까운, 힙합의 라임, 플로우에 가까운 것들을 뿌려놨죠. 1993년에 연달아 발표된 1, 2집은 듀스를 춤으로만 한정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가치를 가졌습니다. 그 이후, 변화된 시장 속에서, 아이돌 시장 속에서 참으로 많은 힙합을 표방한, 그리고 꿈꾸는 아이돌 그룹, 댄스그룹들이 명멸을 이어갔죠. 그 와중에 1999년..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