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해솔길,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과 화성 궁평해수욕장 해송숲

2020. 9. 13. 19:17등산,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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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없었는데...>
<어떻든 '바다'가 주는 만족감은 있는 곳이다.>

여전히 방아머리해수욕장에는 사람이 많다. 

 

작년까지만해도 없었던 하트모양 전시물이 눈을 끈다. 많은 청춘들의 설렘, 결국 '바다'라는 것이 불러오는 로망이다. 그 로망의 다른 이름은 욕망임을 적어도 이 '방아머리해수욕장'은 알고 있음이리라.

 

낙조가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여전히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횟집, 바지락칼국수집과 카페, 정체불명의 함초빵(함초가 이 대부도에서는 나지 않을 것인데....)을 특산물로 팔고 있는 빵집 등이 어우러진다.

 

그 번잡함과 얉디얉게 드러난 상술이 또한 그렇게 밉지만은 않다. 이젠 그 정도는 웃음으로 넘길 정도로 나이를 먹은 것인지, 혹은 무디어진 것인지...

 

강화도의 동막해수욕장처럼 이 방아머리해수욕장도 해변이지만 해수욕을 하는 이는 찾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커피 한 잔을 들고 한도 끝도 없이 쉬고 싶은 곳>
<낙조가 아름다운 궁평해변 해송숲>
<해가 지고 있다.>

대부도에서 방아머리해수욕장을 즐긴다면 그 다음 추천할 만한 곳은 메추리섬가 고래뿌리해변으로 이어지는 산책코스이다. 어느 곳이던간에 대부해솔길이 주는 만족은 기대 이상이다.

 

즐거이 대부해솔길을 둘러본 이후 화성으로 넘어온다.

 

제부도는 마침 물때가 맞지 않아 들어가지 못했다. 바로 향한 곳은 화성 궁평해수욕장이다.

 

궁평해변 해송숲과 해안사구는 화성시의 바다가 가진 명품 산책로이다.

 

이 곳은 산책보다는 쉬기 좋은 곳이다. 그 자리에서 주저앉히는 힘이 있다. 아직 여력이 있을지라도, 이 해변과 해송이 주는 낭만은 걷는 이를 무장해제시킨다.

 

근처에 카페와 매점등이 있어 참 다행이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앉아 바라보는 낙조는 아직도 로맨틱함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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