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정쿡에서 맛본 수비드 스테이크, 파스타

2020. 10. 10. 00:18맛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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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엔 LF몰(LF스퀘어라고도 합니다.)이라고 하는 패션단지가 있습니다.

 

그 4층 푸드코트에 이탈리아의 미슐랭 3스타 식당에서 직원으로 일을 한 요리사가 한국에 차린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정쿡'의 양주 지점이 있습니다.

 

간만에 외식으로 방문해보았습니다.

 

여기는 따뜻한 물로 오랜시간 익혀 만드는, 즉 불을 쓰지 않는 방식으로 익히는 '수비드' 방식의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수비드 안심/등심 스테이크

우리는 정쿡비프콤보를 시켰습니다.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안심/등심 스테이크와 샐러드, 그리고 파스타나 필라프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파스타로 정했고 토마토 해물 파스타를 요청했습니다.

 

토마토 해물 파스타

생각보다 수비드 방식은 저에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고기의 특유의 누린 향이 굉장히 강하게 올라오더라구요.

 

차라리 그릴에 직화로 굽거나 팬으로 구웠으면 그 열이 직접 닿아 풍미를 내면서 그런 고기 특유의 누린 맛과 향을 잡아줬을거라 생각해요. 수비드가 좋은 조리방식,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은 맞지만 쇠고기 스테이크에는 그다지 조화가 좋지는 않네요.

 

다만 토마토 해물 파스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엄청 진한 소스가 풍미가 제대로더라구요. 양 또한 푸짐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파스타를 먹으러 꽤 자주 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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