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3. 19:57ㆍ낡은 전축의 음악 - 록, 헤비메탈
메가데스는 국내에서는 메탈리카에 가려져있지만(사실 국내만의 일은 아니다.) 수준높은 리프와 솔로, 시대를 풍자하는 가사와 스트레이트한 사운드로 스래쉬메탈을 대표하는 밴드이다.
특히 이들의 수려한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뛰어난 앨범을 꼽으라 한다면 바로 이 4집 Rust In Peace로, 마치 메탈리카의 3집 Master Of Puppets 처럼 그 밴드를 대표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이 앨범에서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은 새롭게 가세한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먼, 드러머 닉 멘자, 오랜 원년멤버 데이브 엘레프슨과 함께 오래도록 회자될 명반을 탄생시켰다. 특유의 날카롭고 현란한 리프와 기타리스트라면 입이 벌어지게 할 솔로, 냉철한 사회비판으로 시대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1991년, 국내에 최초 소개된 EMI 라이센스(계몽사)반은 이 3집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Holy Wars... The Punishment Due를 비롯해 Take No Prisoners, Poison Was the Cure가 빠져있어 아쉬움을 더한다.
그 빈자리는 이들의 3집의 곡들을 가져와 채워넣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기묘한 이들의 4집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래서 Holy Wars... The Punishment Due를 듣기위해서는 별도로 수입되던 앨범을 사야 했었으나 이후 1994년도에야 제대로 다시 라이센스가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20세기 최고의 스래쉬메탈 기타리프 중 하나라 생각하는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그리고 주고받는 기타솔로가 청자에게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Hanger 18, 이 두 곡만으로도 100점에 100점을 주기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9d4ui9q7e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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