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블랙메탈 명작 Sad Legend - Sad Legend, Oathean - 아주 커다란 슬픔의 눈

2020. 8. 29. 18:36낡은 전축의 음악 - 록, 헤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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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파(Kalpa)가 한국 블랙메탈의 시작을 선언하고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며 Am I Metallica? 트리뷰트 앨범에 Fade To Black을, Deflower에 Summon The War 등 2곡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지만 그 불꽃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만 그 밑에서 드럼을 쳤던 Naamah와 기타를 쳤던 김도수라는 뮤지션은 각각 Sad Legend와 Oathean을 결성, 대한민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사에서 영원히 기록되고 평가될 앨범을 내어놓는다. 

 

음악적 완성도 뿐만 아니라 당시 국악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거나 그 음계와 리듬, 멜로디를 통해 국악의 느낌을 내는 등 색다른 시도를 통해 분명 한 단계 더 한국 블랙메탈의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이 98년도에 발표된 이들의 1집은 23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참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다.

 

두 밴드 다 현재 해체 상태이고 이 1집 이후로는 개인적으로 전혀 취향에 맞지 않는 음악들을 내었지만, 그래도 이 두 밴드의 1집만큼은 앞으로 23년이 흐른 후에라도 기억되고 입에 오르내릴 앨범인 것은 분명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iKdA7-GRe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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